용산 키보드 타건샵 펀키스 탐방기
용산에 볼 일이 있어서 야간 근무 퇴근하자마자 용산에 왔다.
용산에 오랜만에 온김에 요즘 기계식 키보드 알아보고 있는데 키보드는 역시 직접 타건해봐야 알 수 있으니
용산 온 김에 타건샵으로 유명한 펀키스에 다녀왔다.
거의 10년만에 온 용산 전자상가.
고등학생,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용산 전자상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정말 너무없다..
공실인 상가도 꽤 많아서 익숙하지 않았다 ㅜ
상가 돌아다니다가 레고벽면으로 인테리어 되있는 매장도 발견했는데
이거 레고매장인가?.. 그냥 지나가면서 보기만해서 잘모르겠다.
어찌저찌 펀키스 매장에 도착했는데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꽤 많았다.
펀키스는 키보드 완제품만 있는 게 아니라 키캡만 따로 판매도하더라
크리스마스 컨셉 키캡도 이쁜데 뭔가 지금 계절엔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패스!
이라고 했지만 이거 구경하고 몇일 안되서 동생이 알리로 저런 크리스마스 컨셉 키캡을 주문해놨더라 ㅋㅋ
F99 배열 독거미 키보드다.
원래 독거미나 프리플로우 아콘 AK74 시리즈 경해축으로 살까 했는데 경해축을 타건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묵직하고
반발력이 좀 느려서 내 취향의 타건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왠지 화이트 톤 데스크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하늘색+화이트 컬러조합의 키보드.
나도 이런색 좋아하는데.. 내 데스크는 원목에 우드톤이라.. 패스..ㅎ
풀알류미늄 키보드들도 있었는데
사실 나도 MCHOSE GX87 모델도 알아보고있었는데 풀알류미늄 키보드 무게가 상당히 무겁더라.. 2키로대.. 왠만한 게이밍 노트북 무게던데.. 일단 난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구매해보려는거라 일단 플라시틱 하우징부터 시작해보려한다..ㅎㅎ
시작부터 풀알류로 시작하면 눈이 너무 높아질것 같다
독거미 F87프로 텐키리스 키보드다 나는 풀배열만 써왔는데 책상 공간생각하면 텐키리스 키보드도 상당히 끌린다.
동생도 SPM의 몽돌키보드 사용중인데 좁은 책상에 너무 이쁜 조합이더라.
가끔 엑셀을 사용해서 텐키를 포기할 순 없어서 99배열 키보드도 고민하긴했는데 그냥 텐키리스랑 풀배열 둘다 두고 써야겠다..ㅎㅎ
키보드 여러개 두고 쓰는 사람도 많더라
독거미 시리즈도 실물은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핑크 있는 색상 조합이 이쁘더라
화이트 톤 책상에 상당히 잘어울릴 것 같은 화이트+베이비 핑크 조합의 텐키리스 키보드다
음 체리색 원목 책상에 어울릴만한 키보드 색배합 너무고민..
사실 키캡 사서 끼면되긴하는데.. 그런거도 귀찮아서 일단 첨에 살때 키캡이쁜걸 찾게된다
여기 키보드들이 되게 마카롱? 마시멜로같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너무 이뻤다.
키보드에 노브 있는건 아직 안써봤는데 조만간 프리플로우 아콘 시리즈 하나 장만해서 노브 경험도 한번 해봐야할듯.
펀키스에는 프리플로우 키보드나 SPM 몽돌 키보드는 따로 없었고 거의 독거미 제품의 키보드들 위주였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따로 눈치안주고 손님들은 자유롭게 타건하고 직원들은 자기할일하고 하는 점들이 너무 마음이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