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5년 4월 첫째 주 평일 화담숲 벚꽃 보러가기 -1

선세함 2025. 4. 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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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주 평일 화담숲 입장

교대근무하는 직무특성상 평일에 쉬는날이 많아 평일에 화담숲 다녀왔다.
이날 비예보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비는 진짜 살짝 오다말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예약은 쉽더라 (모노레일은 예약 금방 꽉참..ㄷ)
 

벚꽃 시즌이지만 평일이라 화담숲 주차공간도 넉넉했고 사람들도 적당했다
근데.. 뭔가 나무들이 휑한거보니 뭔가 쎄한데


화담숲 자연 생태관

화담숲 내부엔 단순히 정원만 있는게 아니라 자연생태관이라고 
물고기, 거북이, 곤충 등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해놨다. 약간 민물 아쿠아리움 느낌?

이게 무지개 송어였던 것 같은데 맞나
 

이외에도 쏘가리, 어름치, 메기 등 엄청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었다.
사실 난 정원보다 이렇게 물고기 구경하는게 더좋다. 물고기 헤엄치는 모습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건 남생이 알이다. 내가 살면서 남생이 알을 보게될줄은 몰랐네 ㅋㅋㅋ
거북알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거 같기도 하고..?
 

얘네는 남생이라고 한국 거북이 중 고유종이다. 
초등학생때 남생이 어쩌고 하는 노래를 불렀던 것 같은데 그 남생이를 실물로 보는건 처음이다.
생각보다 검은 느낌과 등딱 높이가 높은 느낌이였다.
화담숲 2번째 포스팅에선 좀 더 큰 남생이들이 나오는데 개네에 비해서 얘네는 애기 남생이들이다.
뽈뽈뽈 헤엄치는 모습 너무 귀엽다 ㅋㅋㅋ
 

그리고 단순히 생물을 진열 해 둔 것이 아니라,  컨셉별로 수조를 꾸며둔 것들도 많았다.
화담숲 입구에 있는 나무를 분재로 비슷하게만들어서 수조에 넣는다던지, 화담숲의 봄,여름,가을,겨울 컨셉으로 수조를 만들어 뒀다던지.
상당히 디테일하게 꾸며둬서 단순히 그냥 물고기 모아둔 수조만 생각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기대 이상이였다.
 

이렇게 분재도 관리를 잘해뒀는데
여기엔 얘 혼자 있더라.. 베타 처럼 혼자 사는게 좋은 물고기인가?
좀 외로워 보이던데..ㅠㅠ
 

화담숲 안에는 자작나무 숲 구역이있는데
이건 자작나무숲 컨셉으로 만든 수조다. 이런 테라리움 감성 좋아함.

그와중에 새우도 있는데 새우들이 이끼를 너무 열심히 먹어서 그런지 애들이 죄다 몸통이 초록빛을 띈다 
 

여기가 아까 언급했던 화담숲의 계절컨셉 중 겨울을 컨셉으로 한 수조다.
단순히 하얀 모래를 덮은게 아니라 펌프를 이용한건지 수조위로 하얀모래가 지속적으로 내려서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이뻤다.
 

벚꽃은 많이 피진 않았지만, 정원에 다른 꽃들 (특히 수선화)이 많이 피었고 이제 막 봄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라
또 그런 감성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았을 것 같다.
 

얘는 화담숲 모노레일인데 평일임에도 모노레일 예약은 바로 꽉찼다.
다만 이날 다른곳은 벚꽃들이 다 이쁘게 만개했는데 화담숲만 만개는 커녕 몇그루 피지도않아서 
화담숲 벚꽃터널 모노레일은 어차피 못봤을거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던것같은데 오랜시간 걸어야하는 화담숲 특성상 노약자동반인 경우 모노레일을 타면 좋다.
 

자연생태관 1층말고 언덕올라가면 자연생태관 2층이있는데 여기엔 곤충들이 전시되어있다.
왕사마귀 부터 시작해서 연가시 (살면서 연가시 처음본다 근데 심지어 살아있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그리고 화담숲에 실제로 있었던 말벌집까지
저 말벌집보면 말벌들 사체가 그대로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화석마냥 보존해놨는진 몰라도 폼페이 화석마냥 있는게 더 실감남
 

두꺼비와 아프리카 황소 개구리
아프리카 황소개구리는 진짜 크더라 난 처음에 개구리인지도 못알아챔
 

왜인지 갈색빛을 띄고 있는 청개구리
얘네가 제일 작고 귀엽게 생김 ㅋㅋㅋ 확실히 두꺼비랑 개구리랑은 좀 다른가보다.
 

꿀벌집들 뿐만아니라 호박벌집들도 있는데 얘넨 말벌이랑 다르게 살아있다.
심지어 집 구조를 통창유리로 구경할 수 있게 해놨고, 출퇴근길 통로를 만들어서 화담숲 내에 있는 꽃들에게서 꿀 채취하나보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얘네도 출퇴근길이라는 이름 붙힌게 참 맘이 슬프다. ㅠ
 

화담숲 관람 진행방향 곳곳에 있는 포토스팟
 

화담숲이 곤지암 스키장 슬로프 바로옆이라, 화담숲을 걷는 내내 눈녹은 곤지암 스키장 슬로프를 구경했다.
겨울만 되면 스키타러 자주갔는데.. 여길 스키장이아닌 다른 목적으로 와서 눈녹은 스키장을 보네.
 

왠지 우리 엄마아빠가 좋아할 것 같은 하트 구조물 다리도 지나주고
 

뭔가 아직 화담숲에 나무들이 휑하다..
저게 다 꽃과 잎이 자라면 상당히 이쁠텐데 다른곳은 벚꽃도 피고 장난아니던데 왜 여기는 시간이 늦는것일까
 

가을과 겨울 봄 그 어느 중간느낌의 분위기
 

초반에 진달래&철쭉 구역이있는데 아직 모든 진달래가 완벽하게 피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이쁘게 폈다
 

마냥 개울만 있는게아니라 중간중간 물레방아나 안개처럼 미스트 뿌리는 구조물도 설치해   진짜 정원에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든다.
정원이라하면 마냥 서양식 정원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화담숲은 오히려 전통적인 정원의 느낌을 잘 살렸다.
 

그리고 야생다람쥐가 상당히 많이보였다.
겨울잠에서 이제막 깨서 작년에 숨겨둔 도토리를 찾을려고하는건지 계속 이곳저곳 땅을 파고 다시 뒤지고 그러더라 ㅋㅋㅋ
 


티스토리 블로그의 문제인가 내  PC환경의 문제인가 모르겠는데
화담숲 사진만 100장이 넘어가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한번에 50장의 이미지만 올릴 수 있어서
50장씩 끊어서 100장 한번에 업로드 할려고했는데 또 그럴려고하니 페이지 오류뜨면서 막힌다.
그래서... 화담숲 포스팅은 2회에 걸쳐서 업로드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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